대만 축하 성명 낸 일본에 中 "내정간섭"

김혜균 2024. 1. 14.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당선한 라이칭더 후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축하하자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집권 민주진보당의 친미 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자 "민주적인 선거의 원활한 실시와 그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을 통해 성명을 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日,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잘못된 신호 보내지 말 것"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왼쪽)과 샤오비킴 부총통 당선인이 13일 오후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당선한 라이칭더 후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축하하자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집권 민주진보당의 친미 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자 "민주적인 선거의 원활한 실시와 그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을 통해 성명을 냈습니다.

또 "대만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소중한 친구"라며 "대만을 둘러싼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로서는 대만과의 관계를 비정부 간 실무관계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일본과 대만 간 협력과 교류를 한층 심화하는 것을 도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일 중국대사관은 오늘(14일) 일본 외무상의 공개적 축하 표명이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반한다며 항의했습니다.

대사관은 "이는 중·일 4개 정치문서(중일관계 주요 합의문) 정신에도 위배된다"며 "대만을 침략한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