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떨어졌지만...목표가 '10만원' 그대로인 이유는?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1월 둘째 주(1월 8일~1월 12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의 '4Q23 잠정 리뷰: 메모리 탓만은 아니다'(삼성전자)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의 '[Rival Match: 농심 vs Nissin] 피크아웃은 멀었다'(농심) △이기훈·황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의 '올해 특히 관심 가져야 할 기획사'(큐브엔터) 입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으로, 예상치(4조20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했습니다. DS(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기대를 하회하며 괴리를 키운 것이 주요인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할 변화요인은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진한 실적과 주가에도 개선을 이끌 수 있는 모멘텀을 집중 분석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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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2% 하락한 2조8000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인 3조9000억원과 동사 추정치 4조2000억원을 하회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재평손 환입의 규모가 작고 파운드리, LSI에서 실적 회복이 더딘 것으로 추정한다.
MX(모바일 경험)사업부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량이 5300만대로 당사 기존 추정치 570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IT 수요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유통재고 관리를 위한 보수적 출하기조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평균 판매 단가의 하락 폭도 예상보다 컸다.
다만, 현재 업황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야 할 변화요인은 제한적일 것이다.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이 적용된 '갤럭시S 24' 출시 효과 등을 기대해볼 만한다. 또한, 디램(DRAM) 사업이 본격 흑자 구간으로 진입했다.
연중 디램 가격 인상, HBM3(고대역폭메모리) 퀄에 따른 실적과 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를 글로벌 메모리 칩메이커 중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해외 성장 피크아웃(정점 후 둔화) 우려로 지난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식품 업체 'Nissin'(닛신)과의 비교를 통해 현재와 미래 전략을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농심의 주요 제품군이자 K푸드 대장인 '라면'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며, 아직까지 시장의 추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글로벌 라면 시장 점유율 5위 기업인 농심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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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농심의 해외 합산 매출액이 역신장했다. 이에 해외 성장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해외 매출 부진은 미국 2공장 신규 가동 이후 TT채널로 출고된 과재고가 해소되는 잠깐의 성장통이었을 뿐이다.
같은 기간 닛신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농심과 실적이 비교되며 마치 농심의 점융율이 하락한 듯 해석되지만 닛신의 호실적은 가격인상 효과가 주요했다. 지난해 8월 닛신의 미국에서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36%에 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안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며 기업들의 협상력이 제고되고 있다. 이에 닛신을 포함 주요 일본 라면 기업들은 기존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연이어 진행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시장 잠재력이 높은 상황에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해외 생산, 유통 체계가 구축돼 있는 글로벌 라면 시장 점유율 5위 기업 농심이 PER(주가수익비율) 11.2배로 거래되고 있다.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다.
이기훈·황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큐브엔터가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꼽았습니다. 큐브엔터가 엔터 4사(하이브·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JYP Ent.)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입니다.
이 리포트는 현재 큐브엔터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우려 요인을 고르게 분석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주요 IP(지적재산권)인 (여자)아이들의 고성장을 호평하면서도, 단일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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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는 다른 기획사들과 같이 코로나 이후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고성장으로 실적 레버리지가 나타나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이 10% 내외까지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됐다. 올해는 (여자)아이들이 최소 2번 이상 컴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향 앨범 우려가 있겠지만, 일본향 팬덤이 성장하는 초입이기에 일부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콘서트 모객(2배 이상) 확대, 작년 4분기 체결한 중국 텐센트와의 음원 계약 등을 통해 올해 역시 고성장할 것이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비슷하게 소속 남자 아이돌 혹은 레거시 IP들의 계약 종료로 인해 단일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컴백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상당히 높은데 신인 남자 그룹의 상반기 내 데뷔가 예상된다. 남자 그룹에 대한 갈증을 풀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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