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일침에 드디어 정신 차렸나...‘FA 미아’ 린가드, 에이전트 전격 해고

[포포투=이종관]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제시 린가드가 에이전트를 해고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지난 7월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이후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자 그의 에이전트를 해고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의 린가드는 현재 FA 신분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둥지를 옮겼으나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불과 1시즌 만에 방출 당하며 노팅엄과의 동행을 마쳤다. 2022-23시즌 기록은 20경기 2골 2도움.

금방 소속팀을 찾는 듯 보였다. FA 신분이 된 린가드를 향해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은사’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 등이 그에게 흥미를 보이며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약 5개월째 소속 팀을 구하지 못한 채 떠돌이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린가드다.

얼마 전엔 SNS에서 ‘맨유 선배’ 폴 스콜스에게 일침을 당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린가드가 SNS에 자신의 훈련 사진을 올리자 스콜스는 “체육관에서 계속 그러고 있을래 아니면 진짜 축구할래”라는 댓글을 남기며 따끔한 일침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스의 한 마디에 정신을 차린 것일까. 린가드가 자신의 에이전트를 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린가드가 새로운 구단을 찾기 위해 에이전트를 해고했다.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은 린가드가 다시 프로 선수로 뛰겠다는 의지와 더 빨리 팀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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