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로테이션’ 클린스만호, 바레인과 1차전 승리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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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첫발을 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최근 세 차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바레인전을 상대로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하는 한국은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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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과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크게 앞서
최근 3개 대회 1차전이 모두 한 골 차 승리였기에 마음 놓을 순 없어
향후 선수단 운영을 위해서도 1차전 승리 필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이지만 아시안컵과는 오랜 시간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56년 초대 대회 정상에 선 뒤 1960년 대회 2연패까지 이뤘으나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기다림은 어느새 64년까지 길어졌다.
차범근, 박지성 등 당대 내로라하는 간판선수가 모두 도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2011년부터 3차례 나섰으나 마지막까지 웃을 순 없었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것도 4차례나 된다. 1972년부터 1980년, 1988년 그리그 2015년 모두 손에 닿을 듯했던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에 부임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어느 때보다 기대감도 크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맹활약하며 역대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64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해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과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선 23위인 한국이 86위 바레인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11승 4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최근 세 차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2011년 대회에서도 바레인을 만나 2-1로 승리했고 2015년엔 오만(1-0 승), 2019년엔 필리핀(1-0 승)을 꺾었다. 겉으로 보면 무난하나 모두 한 골 차 승리였을 정도로 큰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 16강에서도 바레인을 만났다. 당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을 정도로 고전했다. 또 바레인을 상대로 한 유일한 패배 역시 2007년 아시안컵에서 나왔다.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한 이유는 분위기와 함께 선수단 운영에 여유가 생긴다는 점이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 약 한 달가량 이어질 대회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빠르게 여유를 찾는다면 로테이션으로 숨을 고를 수 있다.
현재 한국은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김진수(전북현대)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재성은 가벼운 타박상으로 알려졌으나 황희찬과 김진수는 조별리그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들의 부상 공백을 홍현석(헨트), 이기제(수원삼성) 등으로 메울 전망이다.
한국이 만나게 될 바레인은 스페인 출신의 후안 안토니오 피시 감독이 이끌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는 호주(0-2 패), 앙골라(0-3 패)에 모두 졌다.
바레인전을 상대로 아시안컵 일정을 시작하는 한국은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도 맞대결을 펼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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