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취업률 79.2% 기록…해외취업도 ‘전국 1위’

김덕용 2024. 1. 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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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극심한 취업 한파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이 대학의 2022년 대졸자 취업률은 79.2%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해 취업 명성을 재입증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졸업자 취업률은 각각 75.3%, 75.2%였지만 2022년에는 취업 대상자 2687명 가운데 2127명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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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으로 취업률 다시 올랐어요"

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극심한 취업 한파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지능형로봇 자동화 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이 대학의 2022년 대졸자 취업률은 79.2%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해 취업 명성을 재입증했다. 이런 성과는 대구와 경북지역 1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독보적이다.

3000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도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업률은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졸업자 취업률은 각각 75.3%, 75.2%였지만 2022년에는 취업 대상자 2687명 가운데 2127명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취업률을 끌어낸 배경에는 공학 관련 학과들의 분발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전년 대비 취업률이 모두 상승한 점이다, 컴퓨터정보계열?AI융합기계계열 각각 5.5%포인트, 반도체전자계열 0.6%포인트,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3.1%포인트가 각각 향상했다.

일본IT과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일본 기업 설명회를 시청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사무실무 분야 학과도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취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 74.5%(11.5%포인트 증가), 유아교육과 86.8%(0.2%포인트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간호학과는 전년 대비 5.5%포인트 높아진 94.3%의 경이적인 취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취업의 질적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도 이전보다 일취월장했다. 코로나19로 힘든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여세를 몰아 2022년까지 최근 6년간 대기업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에 240명 △LG이노텍·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LG화학 등 LG계열사 380명 △SK하이닉스·SK실트론·SK에너지 등 SK계열사 325명 △한화그룹사 91명 △포스코그룹사 67명 △현대그룹사 73명 △신세계그룹사 48명 △롯데그룹사 48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168명이 입사해 취업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영진전문대 캠퍼스 외경
해외 취업은 전국 2·4제 대학교를 통틀어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대학은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기업에 취업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한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 취업자를 포함 총 632명이 해외에 취업했다.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취업 국가인 일본이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로 인해 해외 취업에 혹한기를 맞았지만 2022년부터 해외취업이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학교 총장은 “주문식 교육 기반 위에 신산업 분야와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취업박람회,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가동 등 취업에 박차를 가해왔다"면서 "학생들이 백호튜터링, 런(Learn) 페스티벌, 점심시간을 활용한 BTS Share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업과 취업 역량을 크게 높인 게 취업률 상승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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