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쇼라' 연간 주문액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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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의 연간 주문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14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는 2018년 첫선을 보인 후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2030세대 고객을 겨냥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쇼핑라이브' 이름을 지난해 초 쇼라로 바 뒤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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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의 연간 주문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14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는 2018년 첫선을 보인 후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쇼라는 지난해 총 주문금액 2020억원을 기록해 처음 2000억원을 돌파했고,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은 36만5000원으로 2년 전 대비 36%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2030세대 고객을 겨냥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쇼핑라이브' 이름을 지난해 초 쇼라로 바 뒤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현대홈쇼핑은 쇼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프로그램 기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고객 확대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월 일반적인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을 조달해 판매하는 '구해왔쇼라'를 론칭했다. 이후 같은 해 4월에는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생필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쟁여두쇼라'를, 7월에는 리퍼비시(refurbish·전시 상품 등을 재포장한 물건) 판매 특화 방송인 '줍줍하쇼라'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5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진행하는 생방송 집방쇼라도 운영 중이다. 인플루언서들의 이른바 'SNS 라방'으로 익숙한 형식을 라이브커머스에 접목한 이색 방송이다. 반려동물 용품, 식품, 주방용품 등을 집 안에서 더 친근하고 실감 나게 소개하는 콘셉트가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진행한 160여회의 집방쇼라 누적 시청자 수는 84만명에 달했다.
MZ세대 중점 공략 전략 덕에 지난 한 해 쇼라의 2030 고객 1인당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56% 늘었다.
올해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통한 쇼라의 질적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만 증강현실(AR) 기술로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선 듯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 명품 특화 프로그램 투명쇼,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 등을 신규 론칭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프리미엄 MD를 강화하고 기존 쇼호스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AI 쇼호스트를 도입해 고객이 일상에서 더 쉽고 다양하게 쇼라를 경험함으로써 모바일 쇼핑 채널의 대명사로 자리 잡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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