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가 놀란 한기대 로봇 기술…2개 부문 혁신상

박하늘 기자 2024. 1. 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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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김용재 교수의 창업벤처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가 지난 13일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CES2024에서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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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교수 창업기업 '위로보틱스', 초경량 보행보조 로봇 발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한기대 김용재 교수의 창업기업 위로보틱스가 보행보조 로봇 '윔'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기대 제공

[천안]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김용재 교수의 창업벤처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가 지난 13일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CES2024에서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공개했다.

윔은 인간의 보행 대칭성을 이용한 보행보조 로봇이다. 모터는 하나만 사용했으며 무게는 1.6㎏으로 기존 발표된 보행보조로봇 대비 3~5배 가볍다. 접으면 길이 23㎝ 폭 6㎝의 작은 크기로 쉽게 휴대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윔은 세계 최초로 단일모터 직결차동구조를 구현한 보행보조로봇으로 여러 개 모터를 사용하는 기존의 보행보조 로봇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도 더 높은 성능을 내며, 다리에 대칭적인 힘을 직접 전달하는 새로운 구조로 이루어져 체형과 신장에 관계없이 누구나 착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0명 이상의 고령인을 대상으로 장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4주 만에 다리 근력은 평균 22% 이상, 보행속도는 14%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윔은 CES2024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로보틱스'와 '엑세서빌리티 및 에이징테크' 등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으며 CES 2024가 주최한 테크 트렌드 투 와치(Tech Trend to watch) 행사에서 로보틱스 부문의 꼭 봐야 할 제품으로 소개되었다.

위로보틱스는 김 교수와 삼성전자 출신 이연백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오는 2월부터 윔 판매를 시작하며 상시 체험과 운동이 가능한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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