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앞세운 구탕·슈퍼맨 김건우 등 덩크 콘테스트 결선 진출

김희준 기자 2024. 1. 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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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의 꽃'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필리핀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창원 LG)이 만점을 받아 결선에 진출했다.

구탕은 14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덩크 콘테스트 예선은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심사 점수 상위 5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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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이두원·배스, 덩크 콘테스트 결선서 경쟁
이근휘·오재현·니콜슨·로슨, 3점슛 콘테스트 결선행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14일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LG 구탕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4.01.14. jhope@newsis.com

[고양=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꽃'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필리핀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창원 LG)이 만점을 받아 결선에 진출했다.

구탕은 14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50점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188㎝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점프력을 앞세운 화려한 덩크 기술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원핸드 덩크, 투핸드 백덩크로 가볍게 몸을 푼 구탕은 360도 회전한 뒤 투핸드 덩크를 꽂아넣어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구탕은 준비한 기술을 무난히 성공한 뒤 댄스까지 선보였고, 심사위원 5명에게서 모두 10점 만점을 받았다.

'슈퍼맨' 복장을 하고 나온 김건우(서울 SK)가 48점으로 2위에 올라 결선에 합류했다.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SK 김건우가 슈퍼맨 옷을 입고 있다. 2024.01.02. jhope@newsis.com

김건우는 현역 시절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슈퍼맨 복장을 해 슈퍼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재환 SK 코치로부터 망토를 전달받은 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백보드를 맞춘 뒤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하면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선글라스를 쓰고 나와 원핸드 백핸드를 펼친 듀반 맥스웰(대구 한국가스공사)이 47점으로 3위, 두 차례 투핸드 덩크에 성공한 이두원(수원 KT)이 46점으로 4위가 돼 결선행 티켓을 가져갔다.

44점으로 공동 5위가 된 조준희(서울 삼성)와 패리스 배스(KT)는 재심사를 거쳤다. 재심사에서 48점을 얻은 배스가 47점의 조준희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고양 소노의 조재우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복장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42점을 받는데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덩크 콘테스트 예선은 6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심사 점수 상위 5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KCC 이근휘. (사진=KBL 제공)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심사위원으로는 방병성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대표, KBL 공식 지정병원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김진수 원장, 한기범 희망나눔 한기범 회장, 고양 홀트 휠체어 농구단 소속 선수 최요한, KBL 통합홈페이지에서 직관 인증을 가장 많이 한 팬 1명이 참여했다.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는 이근휘(부산 KCC), 오재현(SK),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 디드릭 로슨(원주 DB)이 나선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1위(50.8%)를 달리는 이근휘는 예선에서 25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오재현이 22점으로 2위에 올랐고, 니콜슨이 20점, 로슨이 18점으로 3, 4위를 차지해 결선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인 허웅(KCC)은 2연패에 실패했다. 예선에서 14점에 그쳐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3점슛 콘테스트는 제한 시간 70초 내에 5개 구역에서 5개씩, 딥쓰리존(좌우 45도 구역과 정면 구역 사이) 2개 구역에서 1개씩 총 27개를 시도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 순서로 순위를 정했다. 딥쓰리존에서 성공하면 한꺼번에 3점을 얻고, 5개 구역 중 4개 구역의 마지막 1개는 2점짜리 공이 배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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