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첫 경기니까…', 처음 본선에 오른 타지키스탄에 압도 당하고도 희망 회로 돌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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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라 긴장했다.'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중앙아시아의 약체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내준 것은 물론 각종 기록에서도 열세였던 중국 축구대표팀을 두고 중국 언론들은 대체로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대범함(?)을 보였다.
아시아 축구연맹(AFC)이 공식 집계한 경기 기록에 따르면 중국은 다소 수비적인 5-3-2 전형을 들고 타지키스탄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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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첫 경기라 긴장했다.'
'수동적인 경기였다.'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중앙아시아의 약체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내준 것은 물론 각종 기록에서도 열세였던 중국 축구대표팀을 두고 중국 언론들은 대체로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대범함(?)을 보였다.
중국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아시아 축구연맹(AFC)이 공식 집계한 경기 기록에 따르면 중국은 다소 수비적인 5-3-2 전형을 들고 타지키스탄을 상대했다. 첫 경기를 잘 풀어가야 하니까 신중하게 경기 운영을 했다는 분석이 따랐다.
하지만, 기록은 열세였다. 슈팅 수 10-20, 유효슈팅 2-2였다. 패스 횟수에서는 396-427로 근소하게 적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한 번에 연결해 보려는 롱패스 시도는 69-57로 앞섰지만, 영양가는 없었다. 볼 점유율에서도 48.7%-51.3%였다. 파울 수에서는 20-12로 압도적, 중국 특유의 거친 경기는 여전했다.
오히려 도전적인 장면은 타지키스탄이 더 많이 만들었다. 태클 시도해서 3-5로 앞섰고 볼 탈취 등 성공 확률도 76.9%-40.0%였다. 중국은 후반 막판 코너킥에서 넣은 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취소된 것이 아쉽다고 했지만, 명백한 판정이었다.
개최국 카타르가 레바논을 3-0으로 이기면서 중국은 2위 확보로 전략을 수정해야 할 판이다. 물론 레바논은 활동량 넘치고 타지키스탄과 비교해 더 공격적이면서 터프함까지 갖췄다. 중국이 역으로 나가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 실리적인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비교적 냉철하게 바라봤지만, 자조하는 분석도 있었다. 중국 5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의 '소후 스포프'는 '경기 시작 후 타지키스탄은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중국 중앙, 후방 공간을 자주 흔들었다. 양 측면 공격수의 공세도 정말 빨랐다. 상대의 흐름에 말렸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타지키스탄의 미드필드를 장악하지 못했다. 공격진의 우레이와 탄룽은 전방에서 볼을 뺏을 수도 없었다. 후방에서도 깊숙이 수비, 투입을 할 수 없었다. 역습에서도 볼을 잡을 능력이 없었다'라며 얀코비치 감독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중국은 79위, 타지키스탄은 106위로 한참 아래다. 매체는 '얀코비치 감독이 대범한 선발진을 구성하지 않는다면, 위험할 수 있었다. 그래서 후반에 4명을 교체했다. 쉬신이 등장 후 전방으로 볼을 전개하는 능력이 더 뛰어났다'라고 평가했다.
주천제의 골이 VAR로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중앙 수비수 장광타이가 상대를 방해하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물론 심판 판정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번 판정을 통해 AFC 내에서 중국축구협회의 위상이 높지 않다는 사실이 반영됐다'라며 자조하는 모습도 있었다.
시나 스포츠는 '첫 경기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너무 수동적으로 경기를 했던 면도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며 희망 회로를 돌렸다.
중국 수비수 장린펑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다소 빡빡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 기량을 마음껏 보여줬고 승리 자격도 충분했지만, 볼이 날아갔다"라며 당당하게 경기해 승리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뤄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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