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슈퍼맨이 등장' KBL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예선 종료…LG 구탕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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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푸바오와 슈퍼맨이 떴다.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 예선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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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푸바오와 슈퍼맨이 떴다.
1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 예선이 열렸다.
이번 덩크 콘테스트는 현장에서 랜덤으로 추첨을 통해 순서를 결정한다. 제한시간 6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한다. 이때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가장 높은 5명의 선수가 결선으로 진출한다. 동점일 경우 30초 내 자유로운 덩크를 시동해 재심사를 이른다.
결선은 올스타전 2쿼터 종료 후 진행된다. 총 1,2라운드 순서로 진행된다. 라운드 별 제한시간 60초 내로 예선과 같다. 매 라운드 심사해 최고 점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1,2라운드 동점시 합계 점수가 높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그래도 동점일 경우 30초 내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해 재심사를 받는다.
덩큰 콘테스트 예선에는 김형준(원주 DB 프로미), 조준희(서울 삼성 썬더스), 조재우(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김건우(서울 SK 나이츠), 저스틴 구탕(창원 LG 세이커스), 패리스 배스, 이두원(이상 수원 KT 소닉붐), 신주영, 듀반 맥스웰(이상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출전을 예고했던 송교창(부산 KCC 이지스)은 연습 도중 부상으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예선을 통해서는 구탕(50점), 김건우(48점), 맥스웰(47점), 이두원(46점)가 1-4위를 차지했다. 조준희와 배스가 44점으로 동률을 이뤄 재심사를 받았고, 배스(48점)가 조준희(47점)을 누르고 막차에 탑승했다.
가장 마지막 주자였던 구탕이 심사위원들의 만점을 이끌어냈다. 구탕은 등장부터 팬들의 호응을 유도함과 동시에 시원하고 화려한 덩크를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준 선수들도 있었다. 조재우는 2020년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 분장과 함께 등장하며 팬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SK의 김건우는 "준비한 것이 있다"고 수줍하게 말하며 상의 훈련복을 벗었다. 김건우는 미국의 'DC코믹스'의 슈퍼맨 마크가 새겨진 파란 상의를 착용하고 있었고, 과거 슈퍼맨 복장으로 덩크 콘테스트에 나섰던 김재환 SK 코치로부터 빨간 망토를 수여받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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