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타격 없는 후티…미 공습으로 예멘·중동 입지 더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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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미국 주도의 공습을 받았지만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후티 반군이 미국 주도의 공습을 받았지만 공격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홍해 선박 공격과 미국의 보복 공습을 계기로 예멘 내 반미 감정을 자극하며 인기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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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미국 주도의 공습을 받았지만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후티 반군이 미국 주도의 공습을 받았지만 공격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 2명은 미국 주도의 공습으로 목표물의 약 90%가 손상 또는 파괴됐지만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의 약 75%는 유지하고 있다고 NYT에 말했습니다.
이들 당국자는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 중 20~30%가량만 손상 내지 파괴됐다며 후티가 이동 장비를 이용해 무기를 쉽게 숨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 합동참모본부의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중장)이 이번 공습으로 후티 반군의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 능력을 훼손하려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힌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후티 정보부의 나스레인 아메르 차관은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피해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렇게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들을 공격해 미국과 군사적으로 대립하면서 오히려 존재감을 키우고 입지를 다지는 등 원하는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년 전 예멘 북부 산악지대에서 생겨난 후티 반군이 국제 선박 운항을 방해하고 미국의 공격을 유도하면서 오합지졸의 반란군에서 예멘의 합법적인 통치자로 변모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과시하면서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세력으로 자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후티 반군은 홍해 선박 공격과 미국의 보복 공습을 계기로 예멘 내 반미 감정을 자극하며 인기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후티 지도부인 최고혁명위원회의 모하메드 알리 알후티 위원장은 13일 예멘 사나에서 미국 공습에 항의하기 모인 수만명에게 “미국은 악마이고 여러분의 적이다. 미국은 테러국가”라고 말했습니다.
예멘에 있는 사나전략연구센터의 마게드 알마드하지 소장은 후티 반군은 미국을 괴롭히고 미군과 교전할 기회를 가장 열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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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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