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기우, 첫 사극에도 맞춤옷
배우 이기우가 매력 포텐을 터트리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좌승부지 ‘박윤학’ 역을 맡은 이기우가 온화함과 강인함을 오가는 외유내강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지난 12일, 13일 첫 방송 된 ‘밤에 피는 꽃’에서 이기우는 첫 등장부터 박윤학이 지닌 올곧은 성품을 한껏 느끼게 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린 시절엔 배동으로, 현재는 비서실 수석 비서관으로 왕 이소(허정도 분)의 곁을 지키고 있는 박윤학이 왕에게 옳은 말을 전하면서도 격을 차린 태도와 부드러운 어조, 걱정 어린 마음까지 담는 모습을 통해 든든한 충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반면, 금위영 종사관이자 동생인 박수호(이종원 분)에게는 매사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날카롭게 살피며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하는 박윤학의 모습은 반전 매력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박수호의 뒤에서 근심이 가득 담긴 애틋한 눈빛을 보이며 조용히 도움을 주는 박윤학이 피투성이가 된 어린 박수호를 구하는 회상 장면이 그려지며 두 형제의 사연과 비밀에 궁금증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기우는 조여화(이하늬 분)의 참모인 연선(박세현 분)과 박윤학의 힐링 케미를 예고하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군가와 비밀 암호가 적힌 쪽지를 책 표지를 통해 주고 받는 박윤학이 책 읽는 것이 취미인 연선과 우연히 만나며 두 캐릭터의 케미가 시작된 가운데, 다정한 박윤학과 당돌한 연선이 감초 커플로 활약할 것을 예고하며 시선을 모았다.
생애 첫 사극 도전에도 믿고 보는 명품 연기력을 가감 없이 펼치며 또 다른 인생캐 갱신에 나선 이기우의 호연이 기대되는 MBC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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