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마을 공동체 주민사업 발굴 올인…“저출산·고령화위기 극복”

신상운 기자 2024. 1. 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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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올해도 마을 공동체 주민사업 발굴에 나선다.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단계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오는 22일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모집해 1단계(신규) 7곳, 2단계 4곳, 3단계 4곳 등 모두 15곳을 대상으로 주민 모임 프로그램(공동체 활동분야) 운영비로 단계별 300만~4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에 주민등록지를 둔 5~10명 이상의 주민 모임 및 마을 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내역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사업 ▲사라지는 마을 자원을 전수하는 사업 ▲공동체 협력네트워크 구축 사업 ▲소멸 위험 마을을 구하는 사업 ▲청소년과 주민을 연결하는 세대 잇기 사업 등이다.

군은 서류 및 전문가 심사, 마을 공동체 운영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호인들 중심의 단순 동아리 활동은 심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주민주도 마을 공동체 공모사업에는 ▲읍내4리 마을회 ▲가일1리 마을회 ▲천안2리 마을회 등 3곳이 1단계 예비 마을로 선정돼 공동체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사업비 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주민 제안 사업 공동체 활동 분야 신규 공동체에는 ▲가평 윈드 오케스트라 ▲레이디스 합창단 ▲잣고을 얼쑤 장구 ▲설악마을 공동체 ▲설악 소리 모아 합창단 등 5곳이 뽑혀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비로 각각 300만원을 지원받고 3년간 단계별 최대 1000만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역 현장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지원으로 청년들이 가진 지역 정착 의지와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에 지역 내 청년공동체인 4-H 연합회와 담다 등 2곳이 선정돼 각각 800만원을 확보했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공유의 장인 제10회 경기도 행복 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선 설악면 가일2리, 청평면 청평10리 등 2곳이 금상과 동상 등을 차지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마을 발전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해법을 마련하는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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