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에만 '관심', 양육에는 '무관심'"… 키우기도 좋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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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서산시가 출생에만 관심이 있지, 양육에는 무관심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원기 시의원은 제29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 아이부모들이 소아예방접종 및 영유아건강검진을 받기위해 애쓰는 정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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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서 새벽부터 줄 서야 하는 현실 지적
[서산]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서산시가 출생에만 관심이 있지, 양육에는 무관심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원기 시의원은 제29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 아이부모들이 소아예방접종 및 영유아건강검진을 받기위해 애쓰는 정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린 아이가 고통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 체계의 전면 재 정비와 의료 인프라 구축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저출산 위기감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서산시 유아예방접종 건수는 연 평균 4만 6848건, 월 3904건이며, 출생부터 12세까지 최대 50회의 예방접종과 10회 영유아건강검진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동설한 예방접종을 위해 소중한 아이를 안고, 업고 첫 새벽부터 소아청소년과 병원 앞에 길게 줄을 서야 하고, 심지어는 용역업체 직원까지 동원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임신 및 출산관련 정책을 발굴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고, 그 덕에 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로 가고 있음을 인정한다"면서 "출생 후 관리가 이런 상황인 줄 처음 알았다"며 시스템적, 제도적 장치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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