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통합앱 `SB톡톡플러스` 간편모드 도입

김경렬 2024. 1. 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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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권에도 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저축은행 통합금융 앱 'SB톡톡플러스'에 간편모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는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 중인 통합금융앱 SB톡톡플러스에 간편모드를 우선 도입한다.

SBI, OK, 웰컴 등 6개 대형 저축은행은 올해 말까지 자사 모바일 금융앱에 간편모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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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OK·웰컴 등 저축은행 빅6, 연말까지 개별앱에 간편모드 출시
<금융위원회 제공>

저축은행업권에도 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가 도입된다. 디지털 금융격차 해소를 위해서다. 국내 18개 은행이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모아 간편모드를 출시한지 6개월 만에 저축은행도 동참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저축은행 통합금융 앱 'SB톡톡플러스'에 간편모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022년 2월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했다. 국내 18개 은행은 지난해 6월까지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활용한 간편모드를 출시했다.

이어 작년 10월에는 '모바일 금융앱 간편모드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저축은행에도 간편모드를 도입키로 했다. 소비자가 디지털 금융을 이용하기 쉽도록 제2금융권으로 저변을 넓혔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중 금융앱을 보유한 곳은 일부다. 저축은행은 전국에 79개 업체, 275개 점포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데, 금융앱을 운영하는 곳은 31개사(39.2%)에 그친다. 이에 금융위는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 중인 통합금융앱 SB톡톡플러스에 간편모드를 우선 도입한다. 이후 시간을 두고 모든 저축은행에서 간편모드를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SB톡톡플러스에서 금융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저축은행은 전체 79개 중 67개사다. 나머지 12개 저축은행도 해당 앱을 통해 일부 예·적금 상품 정보 조회, 가입 등 일부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간편모드 화면은 보유계좌 조회, 거래내역 조회, 이체·금융상품 가입 등 저축은행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간편모드에서는 글씨 크기를 키우는 '큰 글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금융업무를 보기 쉽게 제공한다"며 "이번 간편모드 도입으로 2022년 말 101만명에 그친 SB톡톡플러스 이용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소비자가 SB톡톡플러스와 간편모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명 자료를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SBI, OK, 웰컴 등 6개 대형 저축은행은 올해 말까지 자사 모바일 금융앱에 간편모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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