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SON도 PL에서 깨기 어려운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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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깨기 어려운 기록이 있다.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PL 통산 115골 57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넣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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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손흥민도 깨기 어려운 기록이 있다.
프리미어리그(PL)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들의 PL 기록을 조명했다.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PL 통산 115골 57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중 PL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마크 슈워처였다. 슈워처는 514경기를 소화했다. 2위인 손흥민은 288경기로 슈워처와 200경기 이상 차이가 났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 훗스퍼의 유니폼을 입으며 PL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부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터치도 부정확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켰다. 결국 PL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PL 역대급 듀오였다. 손케 듀오는 PL에서 47골을 합작했다. 2위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36골과도 차이가 많이 난다. 손흥민 24골, 케인 23골로 골 분포도 환상적이다. 하지만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둘의 호흡은 볼 수 없게 됐다.
절정의 시즌은 2021-22시즌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고 시즌 막바지를 향하면서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23골을 넣으며 살라와 공동 PL 득점왕이 됐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넣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직전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만큼 지난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진했다.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고 안와골절까지 당하며 마스크를 끼고 경기를 치러야 했다.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했다. 케인이 이탈하면서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실력을 발휘했다.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원톱으로 위치를 옮겼고 득점력이 살아났다. 최근 왼쪽 윙어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득점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2골 5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8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넘었다.
많은 기록을 세운 손흥민이지만 슈워처의 최다 출장 기록은 깨기 어려워 보인다. 손흥민은 9시즌째 PL에서 활약 중이다. 그러는 동안 288경기에 출전했다. 아시아 선수 최다 출장 1위 슈와처와는 226경기 차이다. 31세 나이에 접어들면서 현실적으로 슈워처를 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도 아시아 출신 필드 선수 중에선 최다 출장이다.
한편, 슈워처는 호주 출신으로 미들즈브러, 풀럼, 첼시 등에서 활약한 골키퍼다. 슈워처는 1996-97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PL에서 뛰었다. 슈워처는 호주 대표팀에서도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호주 대표팀으로 109경기를 소화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슈워처는 안정적인 선방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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