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에 비·눈 온 뒤, ‘월요 추위’ 찾아온다

강한들 기자 2024. 1. 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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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저녁에 비 대부분 그칠 듯
15일 아침기온 최저 영하 13도~0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방한용품을 착용한 관광객들이 궁궐을 관람하고 있다. 2024.01.07 문재원 기자

전국에 비가 온 뒤 ‘주말 끝’을 알리는 추위가 다시 찾아온다. 다음 주에도 ‘주말 끝’ 추위가 반복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충남 북부 서해안에 시작된 비·눈은 오후에 그 밖의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에서는 늦은 오후에, 그 밖의 지역에서는 저녁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북부 내륙·강원 중북부 산지에서 2~7㎝로 가장 많겠다. 그 밖의 강원 중남부 내륙과 강원 남부 산지에도 1~5㎝ 정도 눈이 쌓이겠다. 울릉도·독도에도 1~3㎝, 제주 산지에도 1㎝ 정도 눈이 오겠다. 강수량으로 따지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 정도겠다.

14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겠지만, 비·눈이 그친 이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는 15~16일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정도로 떨어지겠다. 아침 기온 기준으로는 2~8도 정도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0도, 낮 최고기온은 0~9도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0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겠다.

오는 17~21일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겠다. 월요일인 22일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18~20일에는 남부지방에 비, 강원 영동에 비 또는 눈이 예보돼 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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