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올스타] ‘대이변’ 오재현, 2위로 3점슛 콘테스트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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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대이변', '인간 승리'다.
오재현은 뛰어난 수비력, 속공 가담능력과 달리 3점슛은 약점으로 꼽혔다.
무난히 결선에 진출한 오재현은 내친 김에 데뷔 첫 3점슛 콘테스트 우승까지 노린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은 1쿼터 종료 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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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게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 예선을 진행했다. 총 13명이 출전, 실력을 겨뤘다.
3점슛 콘테스트는 제한시간 70초 내 5개 구역에서 총 25개(구역 당 5개), 신설된 포카리스웨트 딥쓰리존 2개 총 27개를 시도하는 방식이다. 성공할 때마다 1점이 부여되지만, 머니볼은 성공 시 2점이다. 딥쓰리는 3점이었다.
또한 5개 구역 중 선수가 희망하는 한 구역에 머니볼존을 설치하며, 머니볼존을 제외한 4개 구역은 마지막 공만 머니볼이 배치됐다. 예선 결과 상위 4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며, 동점 시 동점자끼리 1구씩 번갈아 시도하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관건은 오재현이 몇 점을 획득하느냐였다. 오재현은 뛰어난 수비력, 속공 가담능력과 달리 3점슛은 약점으로 꼽혔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몇몇 팀들은 오재현을 상대로 새깅 디펜스를 구사한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오)재현이가 3점슛 콘테스트라니…(웃음). 슛 연습을 정말 많이 하는 건 인정해야 한다. 다만, 던질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재현이가 3점슛 콘테스트에서 주어진 슛을 다 던질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현은 평가를 뒤집었다. 주어진 27개의 공을 모두 던졌을 뿐만 아니라 5개 연속 성공 포함 총 22점을 기록했다.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무난히 결선에 진출한 오재현은 내친 김에 데뷔 첫 3점슛 콘테스트 우승까지 노린다.
예선 1위는 이근휘(KCC)가 차지했다. 13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나선 이근휘는 25점을 기록, 오재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근휘, 오재현과 더불어 앤드류 니콜슨(가스공사·20점), 디드릭 로슨(DB·18점)도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은 1쿼터 종료 후 열린다. 예선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돼 고득점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
이근휘(KCC) 25점
오재현(SK) 22점
앤드류 니콜슨(가스공사) 20점
디드릭 로슨(DB) 18점
박무빈(현대모비스), 유기상(LG) 16점
박종하(소노), 양홍석(LG), 패리스 배스(KT) 15점
허웅(KCC), 최성원(정관장) 14점
이정현(삼성) 12점
신동혁(삼성) 11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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