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는 빠지지 않네...2024 발롱도르 예상 순위 공개→1위는 벨링엄

가동민 기자 2024. 1. 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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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이어 "하지만 호날두는 공격수였고 벨링엄은 미드필더다. 벨링엄은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어 지단과 비교된다. 하지만 지단이 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터트린 골은 10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이 유로 2024 우승을 이끈다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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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90
사진-스코어90

[포포투=가동민]


주드 벨링엄이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바탕으로 선정한 2024 발롱도르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벨링엄이었다.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 모하메드 살라, 엘링 홀란드, 로드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벨링엄의 뒤를 이었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매년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023 발롱도르는 메시가 받았다.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을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벨링엄이다.


벨링엄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미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4-3-1-2 포메이션에서 투톱 밑에 벨링엄을 배치했다. 중원 싸움과 페널티 박스 침투를 적극적으로 가져가면서 상당한 경기 영향력을 발휘했다.


벨링엄은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며 레알 레전드인 호날두, 지네딘 지단과 비교되기도 했다. 영국 ‘BBC’는 “벨리엄이 레알 이적 후 4개월 동안 동화 같은 시간으로 만들었다. 벨링엄은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도 무너뜨렸다. 벨리엄은 호날두 이후 처음으로 레알 입단 직후 10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선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호날두는 공격수였고 벨링엄은 미드필더다. 벨링엄은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어 지단과 비교된다. 하지만 지단이 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터트린 골은 10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벨링엄은 13경기 13골을 터트리며 다시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벨링엄은 현재 모든 대회에서 23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발롱도르는 개인상이지만 팀 성적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레알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레알은 리그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승점 48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지로나와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차로 앞섰다. 레알은 지로나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우승을 위해선 두 번째 맞대결도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라이프치히를 만난다. 코파 델 레이에선 16강에 진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유일한 패배가 아틀레티코에 기록한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레알은 이번 시즌 사상 첫 트레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벨링엄은 레알에서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유로 2024 예선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평가다. 벨링엄을 비롯해 케인, 필 포든, 존 스톤스, 데클란 라이스 등 각 팀에서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벨링엄이 유로 2024 우승을 이끈다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한편, 발롱도르 순위에서 눈에 띄는 건 메시와 호날두다. 메시는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아름답게 작별하지 못했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호날두 이후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사우디로 모였다. 메시와 호날두는 축구 변방 리그로 분류되는 곳에 있지만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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