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하와이 소니오픈 3R 공동 4위…선두에 3타차 역전 우승 도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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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합류한 안병훈(32)은 앞서 181번의 출전에서 네 차례 거둔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여러 차례 우승을 미뤄온 안병훈이 2024시즌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830만달러)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흘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안병훈은 공동 선두에서 공동 4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역전이 가능한 우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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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16년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합류한 안병훈(32)은 앞서 181번의 출전에서 네 차례 거둔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2022-2023시즌에는 31개 대회에 나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공동 2위로 아깝게 PGA 투어 첫 승을 놓쳤다.
여러 차례 우승을 미뤄온 안병훈이 2024시즌 첫 풀필드 대회인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830만달러)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은 안병훈은 2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안병훈은 공동 선두에서 공동 4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역전이 가능한 우승권이다. 이날 공동 1위로 도약한 키건 브래들리, 그레이슨 머레이(이상 미국·14언더파 196타)와는 3타 차이다.
무빙데이 마지막 조로 티오프한 안병훈은 2번홀(파4) 그린 위 7.6m 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었다. 5번홀(파4)에서 2.8m 첫 버디를 낚은 뒤 티샷 실수를 범한 6번홀(파4) 보기를 하면서 1오버파를 유지했다.
선두권에서 밀려난 안병훈은 8번홀(파4)부터 11번홀(파3)까지 정교한 샷과 안정된 퍼트의 합작으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했다.
러프를 전전한 13번홀(파4)에선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보기를 써낸 데 이어 16번홀(파4) 0.6m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 탈환을 기대했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9.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추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고, 비교적 쉽게 플레이되는 18번홀(파5)에선 예상 밖의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오히려 선두와 간격이 멀어졌다. 티샷이 러프로 향한 뒤 세 번째 샷은 프린지에서 멈췄다. 결국 2.1m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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