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있다 이제왔니"... 5만원권 환수율 역대 최대

5만원권. 디지털타임스 DB.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이 67.1%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67.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2020~2021년 중 4~6조원 수준으로 감소했던 5만원권 환수금액이 지난해 14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5만원권 환수율 상승에 대해 한은은 코로나 확산세 진정 이후 대면 상거래 회복에 따른 화폐 환수 경로의 정상화,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예비용 및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수요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향후 5만원권 환수율은 단기적으로는 시중금리 향방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비현금지급수단 확산 추세, 5만원권 유통수명 도래에 따른 손상권 증가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