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 신사임당이 돌아왔다"…작년 5만원권 환수율 5년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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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만원권 지폐 환수율이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회복과 고금리 수신 상품 등장으로 현금을 보유하기보다는 예·적금에 넣으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이장원 한은 발권국 발권기획팀 과장은 "환수율은 대면거래 활발과 예금금리가 상승에 예적금 수요가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카드나 페이 등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환수율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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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에 대면 상거래 회복
수신금리 상승에 예·적금 수요 증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지난해 5만원권 지폐 환수율이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회복과 고금리 수신 상품 등장으로 현금을 보유하기보다는 예·적금에 넣으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은 67.1%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인 지난 2018년 67.4% 이후 두 번째 다. 환수율은 발행액 대비 환수액 비율로, 환수율이 높다는 것은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다.
5만원권 환수율은 2018년 67.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19년 60.1%로 소폭 줄었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4.2%, 17.4%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2022년에는 56.5%로 반등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대면 거래 회복에 따라 화폐 환수 경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을 환수율 회복 원인으로 짚었다. 음식숙박업과 운수업, 여가서비스업 등 현금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화폐유통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금리상승에 따른 예비용 및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수신금리 상승에 따라 현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하면서 예·적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5만원권 환수율은 단기적으로는 시중금리 향방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기적으로는 비현금지급수단 확산 추세와 5만원권 유통수명 도래에 따른 손상권 증가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장원 한은 발권국 발권기획팀 과장은 "환수율은 대면거래 활발과 예금금리가 상승에 예적금 수요가 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카드나 페이 등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환수율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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