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을 위해"…은행 이어 저축은행도 모바일 앱에 '간편모드' 도입

신민경 기자 2024. 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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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도 모바일 금융 앱에 '간편(고령자)모드'를 선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에 도입한 모바일 금융 앱 '간편(고령자)모드'를 저축은행권에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5일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주재로 관련 금융업계와 '모바일 금융 앱 간편모드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은행과 동일한 예금·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간편모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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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SB톡톡플러스'서 67개사 금융 업무 가능해져
금융당국 "간편모드 도입 사례, 타 업권으로 적극 확대"
금융위원회 전경 ⓒ News1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도 모바일 금융 앱에 '간편(고령자)모드'를 선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에 도입한 모바일 금융 앱 '간편(고령자)모드'를 저축은행권에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금융당국은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약화 및 금융소외를 방지하고자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 앱 구성 지침을 마련해 은행 앱 안에 고령자모드를 출시할 수 있게 추진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6월말 기준 모든 국내 은행(18개사)에서 고령자모드 출시를 출시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5일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주재로 관련 금융업계와 '모바일 금융 앱 간편모드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은행과 동일한 예금·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간편모드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972년 처음 설립된 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이 전국에 걸쳐 275개 점포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18개 은행이 모바일 금융 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79개 저축은행 중 모바일 금융 앱을 보유한 곳은 31개사(39.2%) 뿐이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 중인 통합 금융 앱 'SB톡톡플러스'에 간편모드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67개 저축은행은 통합 금융 앱에서 금융업무(조회·이체·금융상품 가입 등)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통합 금융 앱에 포함되지 않은 12개 저축은행 경우에도 일부 예·적금 상품에 한해 통합 금융 앱에서 상품 정보를 조회하고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간편모드에서는 보유계좌 조회·거래내역 조회·이체 및 금융상품 가입 등 저축은행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으로만 화면을 구성했다. 알아보기 힘든 그림이나 아이콘을 쉬운 표현으로 변경하고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또 현재 수행 중인 작업 진행단계를 표시하고 확인절차를 마련해 금융거래 편의성도 제고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통합 금융 앱 및 간편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명자료(영상)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 60대 이상 연령층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영상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권 간편모드 도입사례가 다른 금융업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모바일 금융 앱 간편모드 활성화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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