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대상' 외항선 입항 증가세…"감염병 유입 예방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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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하던 외항선 입항 건수가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당국이 해외 감염병 유입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외항선 입항 검역 건수가 총 5만7천8척으로 코로나19 유행 이래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14일 밝혔다.
외항선 내 환자나 사망자, 감염병 매개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항 시 검역관이 직접 배에 올라 확인하는 승선검역 대상 선박 수도 2020년 이후 하락하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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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하던 외항선 입항 건수가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당국이 해외 감염병 유입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외항선 입항 검역 건수가 총 5만7천8척으로 코로나19 유행 이래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14일 밝혔다.
외항선은 국내항과 외국항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으로, 국내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검역법에 따라 선박에 대한 검역 조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국내에 들어오는 외항선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5만7천422척에서 2021년 5만6천79척, 2022년 5만5천376척 등 지속해서 감소하다가, 세계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지난해부터 증가했다.
외항선 내 환자나 사망자, 감염병 매개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입항 시 검역관이 직접 배에 올라 확인하는 승선검역 대상 선박 수도 2020년 이후 하락하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11월 승선 검역에서 빈대 유입 2건 등 해충을 발견한 바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선박 입항 증가 등 항만을 통한 교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감염병 유입을 예방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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