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앱에도 '간편모드' 탑재…고령자 이용 편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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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모바일 금융앱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는 '간편모드'가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권에도 도입된다.
79개 저축은행 중 개별적으로 모바일 금융앱을 보유한 회사는 31개사로 비대면 거래비중이 높거나 자산규모가 큰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애큐온 등 상위 6개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간편모드 도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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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고령층의 모바일 금융앱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는 '간편모드'가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권에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중인 통합금융앱(SB톡톡플러스)에 오는 15일부터 간편모드가 탑재된다고 14일 밝혔다.
저축은행 통합금융앱은 전체 79개 중 67개 저축은행의 금융업무(조회·이체·금융상품 가입 등)를 직접 처리할 수 있으며 나머지 12개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일부 예·적금 상품에 한해 상품 정보를 조회하고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디지털 금융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2년 2월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마련했으며 국내 18개 은행은 지침을 근거로 모바일 금융앱 화면을 보다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변경하고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만 노출시킨 간편모드 출시를 지난해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저축은행권에 도입된 간편모드는 단순히 화면 속 글씨크기만 키우던 기존의 '큰글씨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저축은행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금융업무를 직관적이고 보기 쉽게 제공했다.
보유계좌 조회, 거래내역 조회, 이체 및 금융상품 가입 등 저축은행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으로만 화면을 구성했으며 알아보기 힘든 그림이나 아이콘을 쉬운 표현으로 변경했다. 현재 수행중인 작업의 진행단계를 표시하고 확인절차를 마련해 금융거래 편의성도 높였다.
금융위는 "간편모드 도입으로 인해 저축은행 이용자의 비대면 금융거래가 한층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권에 비해 점포 수가 많지 않은 저축은행권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향후 간편모드를 통한 계좌개설 및 상품가입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체 금융앱을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간편모드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9개 저축은행 중 개별적으로 모바일 금융앱을 보유한 회사는 31개사로 비대면 거래비중이 높거나 자산규모가 큰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애큐온 등 상위 6개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간편모드 도입이 추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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