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표적이 됐다" "완전히 당했다"…아시안컵 비기자 쏟아낸 중국의 분노

오선민 기자 2024. 1. 14. 11: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후닷컴 "중국은 AFC의 표적" 불만
그 배경에 "아시안컵 개최권 포기" 언급
13일 중국과 타지키스탄의 2023 AFC 아시안컵 A조 1차전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타지키스탄과 고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첫 경기에서 타지키스탄과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79위 중국, 106위 타지키스탄에 '쩔쩔'…0대 0 비겨



FIFA 랭킹 79위인 중국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타지키스탄(106위)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36분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자 불만 표현하는 중국의 주천제 (사진=연합뉴스)
중국은 이날 10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타지키스탄에게 그 2배인 슛 20개를 허용했습니다. 볼 점유율에서도 52대 48로 타지키스탄에 밀렸습니다.

후반 36분 중국의 주천제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골이 취소됐습니다.

"중국은 AFC의 표적" 불만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이 AFC의 표적이 됐다"며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심판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는데, 그 배경으로 중국이 아시안컵 개최권을 포기한 일을 언급했습니다.

당초 중국에서 열릴 2023 아시안컵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면서 1년 늦춰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FIFA가 중국 축구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 중국 대표팀은 AFC로부터 더 심한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주장한 중국 '소후닷컴' (사진=중국 '소후닷컴' 캡처)
소후닷컴은 "AFC는 중국 축구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상대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



그라운드 위 중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중국 대표팀은 상대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 보도한 중국의 시나스포츠 (사진=중국 '시나스포츠' 캡처)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상대에게 완전히 제압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소후닷컴'은 "가장 약한 상대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16강 진출 희망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타지키스탄과 중국은 승점 1점씩을 얻어 A조 공동 2위가 됐습니다. 개막전에서 레바논을 3대 0으로 꺾은 카타르가 승점 3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