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팔아라?" 비트코인 조정세…현물 ETF 허용 직전보다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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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한다는 소식에 '반짝'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곧 승인할 것이란 기대로 랠리해 왔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후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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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중장기적으로 132조원대 자금유입 예상"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한다는 소식에 '반짝' 급등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가격조정에 비트코인은 현재 오히려 승인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14일 오전 11시2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업체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2% 내린 4만2702.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비교적 잠잠한 모습이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1일 한때 4만86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흘새 최고점 대비 12%가량 빠진 상태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4만3000달러선을 내준 뒤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4만3000달러가 붕괴한 것은 현물 ETF 승인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지난 4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단기급락이 차익 실현 매물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곧 승인할 것이란 기대로 랠리해 왔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후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단기 조정세에도 시장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비트코인 상승률은 104.16%에 이른다. 한달전과 비교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0.4%가량 빠진 상태로 이벤트 발생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낸 리포트에서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1000억달러(약 132조원)의 자금 유입이 가능해 보인다"며 "첫 6개월에 200억달러(약 26조4000억원) 유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올해 신고점을 경신하고 2025년에는 최대 15만달러(1억9734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과 관련해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0만달러(2억6000만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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