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홍김동전’ 폐지 언급 “연초부터 일자리 날아가, 김치 잘 팔려 다행” (라디오쇼)[종합]

장예솔 2024. 1.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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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홍김동전' 폐지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진경은 "모든 게 잘되지 않는다. '홍김동전'이 폐지하지 않나. 연초부터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반박했다.

박명수는 '홍김동전' 폐지를 위로하면서 "제가 홍진경 씨를 좋아하고 잘 맞는데 저랑 프로그램했으면 좋겠다. '홍김동전'도 제가 없어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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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사진=뉴스엔 DB)
KBS 2TV ‘홍김동전’ 포스터 (사진=KBS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홍김동전' 폐지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1월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방송인 홍진경과 전화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며칠 전 홍진경과 우연히 만났다며 "하는 것마다 잘 되니까 얼굴빛이 좋아졌더라. 어떻게 모든 게 잘 되냐"고 물었다. 홍진경은 "모든 게 잘되지 않는다. '홍김동전'이 폐지하지 않나. 연초부터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원래 일자리가 없었다. 죄송한데 배부른 소리 하지 말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홍진경은 "라디오가 안정적인 수입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오는 2월 5일 홍진경이 '라디오쇼'에 출연한다고 예고했다. 박명수는 "홍진경 씨는 모든 걸 가졌기 때문에 불우한 연예인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 홍진경은 "일자리가 없는데 뭘 모든 걸 가졌다고 하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명수는 '홍김동전' 폐지를 위로하면서 "제가 홍진경 씨를 좋아하고 잘 맞는데 저랑 프로그램했으면 좋겠다. '홍김동전'도 제가 없어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홍진경은 "오빠가 자기애가 충만하지 않나. 그런 점은 본받아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24년은 박명수처럼 자기애 충만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후배로서 본받겠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박명수는 "저는 거꾸로 홍진경 씨를 존경한다. 사업가, 예능인으로서 맹활약하고 있다"며 "모델은 이제 늙어서 못 하는 거냐"고 물었다.

홍진경은 "작년에 프랑스 한 브랜드에서 저를 만나려고 사람이 나왔다. 성수동에서 오디션을 보기 위해 머리도 깎고 온갖 준비를 다 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1년 동안 소식이 없지만 청룡의 해를 맞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오매불망 기다린다"고 답했다.

한편 홍진경은 김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미국에 진출했다고 알렸다. 홍진경은 "일자리도 날아갔는데 김치라도 잘 팔려서 다행"이라며 환한 웃음를 지었다. 박명수는 "가진 거 없이 모델로 시작했는데 사업부터 예능까지 잘 돼서 너무 대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홍진경 역시 "명수 오빠 많이 생각한다. 제 친구 집이 오빠네 집 근처라 집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올려다본다. 집이 굉장히 크더라. 사치스러운 집을 생각하면서 오빠의 세금을 많이 걱정한다"고 절친다운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홍김동전'을 통해 많은 웃음을 주셨지만 더 좋은 프로그램에서 저와 만나서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홍진경은 "2024년에는 꼭 명수 오빠랑 프로그램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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