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9년차' 백일섭 "7년째 딸과 연락 안해…난 나쁜 아빠"

김수연 기자 2024. 1. 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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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혼 9년 차' 배우 백일섭이 7년간 딸과 연락이 끊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14일 TV 조선(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아빠하고 나하고' 7회에서 "7년간 딸과 연락을 안 하다가 사위의 노력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딸과 대화는 해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백일섭은 "둘이 얘기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한다고 했는데"라며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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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 TV 조선(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졸혼 9년 차' 배우 백일섭이 7년간 딸과 연락이 끊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14일 TV 조선(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아빠하고 나하고' 7회에서 "7년간 딸과 연락을 안 하다가 사위의 노력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딸과 소원한 관계이라는 그는 "딸한테는 나쁜 아빠인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딸과 대화는 해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백일섭은 "둘이 얘기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한다고 했는데…"라며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사위와 만난 자리에서 백일섭은 "어디서 틀어졌지?"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위는 "저는 졸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버님 딸 지은이는 아버님이 졸혼 선언을 하고 이제까지 단 하루도 편하게 잠을 못 잤다. 차라리 이혼이면 아예 남남인데, 졸혼은 부부로서 하나의 끈이 남아있는 것이지 않냐"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졸혼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백일섭은 "40년 같이 산 것보다 9년 혼자 산 게 제일 편하다"라며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위 또한 "같이 사시는 걸 바라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두 사람의 관계도 항상 평행선을 달릴 것 같다"라고 여겼다.

제작진은 "백일섭과 사위의 아슬아슬한 대화가 이어진 가운데, 과연 백일섭 부녀가 7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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