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9년차' 백일섭 "7년째 딸과 연락 안해…난 나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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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9년 차' 배우 백일섭이 7년간 딸과 연락이 끊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14일 TV 조선(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아빠하고 나하고' 7회에서 "7년간 딸과 연락을 안 하다가 사위의 노력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딸과 대화는 해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백일섭은 "둘이 얘기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한다고 했는데"라며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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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혼 9년 차' 배우 백일섭이 7년간 딸과 연락이 끊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14일 TV 조선(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아빠하고 나하고' 7회에서 "7년간 딸과 연락을 안 하다가 사위의 노력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딸과 소원한 관계이라는 그는 "딸한테는 나쁜 아빠인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딸과 대화는 해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백일섭은 "둘이 얘기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한다고 했는데…"라며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사위와 만난 자리에서 백일섭은 "어디서 틀어졌지?"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위는 "저는 졸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버님 딸 지은이는 아버님이 졸혼 선언을 하고 이제까지 단 하루도 편하게 잠을 못 잤다. 차라리 이혼이면 아예 남남인데, 졸혼은 부부로서 하나의 끈이 남아있는 것이지 않냐"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졸혼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백일섭은 "40년 같이 산 것보다 9년 혼자 산 게 제일 편하다"라며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위 또한 "같이 사시는 걸 바라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두 사람의 관계도 항상 평행선을 달릴 것 같다"라고 여겼다.
제작진은 "백일섭과 사위의 아슬아슬한 대화가 이어진 가운데, 과연 백일섭 부녀가 7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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