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 행성처럼 등장한 이 건물, 들어가 보니…


화려한 모양뿐만 아니라 MSG 스피어는 수준 높은 공연장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부엔 객석 약 1만8600석이 마련돼 있고, 최대 2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런저 부사장은 "미디어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넓다"며 "7층까지 객석이 있는데 모든 오감을 다 느낄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관람한 '지구에서 온 엽서(Postcard from Earth)'는 런저 부사장의 말처럼 눈과 귀뿐만 아니라 후각과 촉각을 자극했다. 지구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영화로, 돔 모양의 외관을 따라 스크린이 천장까지 설치돼 있어 직접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협곡으로 화면이 떨어질 땐 진짜 낙하하고, 바다에서 헤엄치며 초원을 달리는 것 같았다. 코끼리, 기린 등 동물들이 달리는 장면에선 바닥이 울리는 효과도 났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은 다양한 효과가 나올 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영화를 관람했다.


우리나라에선 MSG 스피어와 하남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남 K-스타월드'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80만㎡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약 3~4조원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첨단 문화영상단지 등이 들어선다.
다만 '빛 공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2018년 사업계획에 착수했던 영국의 'MSG 스피어 런던'의 경우 2022년 3월 개발 승인까지 났지만, 빛 공해에 대한 문제로 결국 지난해 11월 런던시가 계획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지난해 오 시장은 1000만명을 웃도는 외래 관광객 규모를 2026년까지 30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내놓은 '도시·건축 혁신 디자인'에 따라 혁신 건축물이자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하남 K-스타월드'와 관련해 오 시장은 서울시 역시 관심을 가졌었다고 털어놨다. 오 시장은 "다만 하남시가 서울과 인접해 있는만큼 사업 추진을 지원하며, 서울시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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