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봤는데”…이수정·서용주 등 총선 나선 유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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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뉴스채널 등 방송에 패널(토론 프로그램 등에 나와 자신의 주장을 전하는 사람)로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이들이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더 이상 비판적 시각으로 보지 않는 시대가 됐다.
그는 경기지역 일간지 중부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여러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능력을 발휘한 후 현재 부대변인을 맡아 각종 뉴스채널에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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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각종 뉴스채널 등 방송에 패널(토론 프로그램 등에 나와 자신의 주장을 전하는 사람)로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이들이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더 이상 비판적 시각으로 보지 않는 시대가 됐다.
올해 치러지는 4·10총선도 경기지역 선거구를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리는 인사들이 있는데 교수·언론인 출신부터 변호사까지 그 구성도 다양하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광온 의원(66) 지역구인 수원시정 출마 의지를 밝힌 이수정 경기대 공공안전학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59·국민의힘)가 있다.
이 교수의 경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등 시사프로그램에 전문가로 출연해 범죄심리와 사회현상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 것을 비롯해 각종 보도채널에도 패널로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실제 학교 인근 식당가 등에 들렀을 때 업주나 손님들로부터 사인요청을 받는 장면이 목격되는 등 대중적 인기도 상당하다.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JTBC미디어텍 대표이사 등을 지낸 김종혁 고양시병당협위원장(61·국민의힘)은 ‘JTBC 뉴스현장’ 앵커 등을 맡으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국민의힘 입당 후 각종 뉴스채널에 패널로 나와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신임 조직부총장을 맡게 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무게감도 점차 높여가고 있다. 고양시병은 경제학자이자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홍정민 의원(45)이 재선을 노리는 곳으로, 김 당협위원장만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변수가 없는 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민주당에서는 서용주 상근부대변인(50)이 같은 당 3선 윤후덕 의원(67)이 버티는 파주시갑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경기지역 일간지 중부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여러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능력을 발휘한 후 현재 부대변인을 맡아 각종 뉴스채널에 출연하고 있다. 상대 패널의 발언을 목소리 높이지 않고 논리적·합리적으로 반박하는 등 특유의 침착함과 차분함을 바탕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근택 변호사(52·민주)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상당히 높인 케이스다. 특히 제주에서 태어났고 제주4·3사건 유가족의 자손, 제주제일고·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등을 거치는 등 이력을 바탕으로 당내에서 나름 기반을 잡았다.
올 총선에서는 같은 당 초선인 윤영찬 의원(59) 지역구인 성남시중원구 예비후보로 등록해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지역구 경쟁자의 ‘여성비서 성희롱 발언 의혹’으로 당의 윤리감찰단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실제 출마 여부는 미지수다.
한편 14일 오전 10시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등재 기준으로 경기지역 59개 선거구에 29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갑 11명, 평택시을 10명, 성남시중원구 9명 등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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