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알약 삼키면 식도에서 쫙"...10분이면 식도암 진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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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진단을 훨씬 간소화시켜줄 캡슐 검사의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진단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검사방법이 연구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마지막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영국 국가검진프로그램에 도입되면서 식도암 환자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카메라를 목구멍으로 보내 관찰하는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며, 식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2년에 한번 주기로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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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진단을 훨씬 간소화시켜줄 캡슐 검사의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진단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검사방법이 연구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마지막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영국 국가검진프로그램에 도입되면서 식도암 환자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썬은 최근 바렛식도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검사 '필온어스레드(pill-on-a-thread)'의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고위험군 바렛식도 환자들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식도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내시경을 대체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평가한다.
바렛식도는 편평상피세포로 이뤄져야 할 식도 점막이 위 점막을 구성하는 원주상피세포로 변해있는 상태를 말한다. 역류성식도염이 진행돼 발생한다. 진단을 위해서는 카메라를 목구멍으로 보내 관찰하는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며, 식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2년에 한번 주기로 검진이 필요하다.
하지만 두꺼운 튜브가 입을 따라 내려갈 때 생기는 이물감은 주기적으로 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바렛식도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방법이 '필온어스레드'다. 이름처럼 알약 위에 실이 달린 모양이다.
검사를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검진자가 알약을 삼키면, 겉에 캡슐이 위장에서 녹으면서 안의 스펀지가 지름 약 2.5cm 정도 크기로 팽창한다. 그 후 스펀지 끝에 달린 실을 당겨 올려 세포를 수집, 분석하는 방식이다. 검사는 10분이면 끝난다. 내시경보다 쉽고, 빠르고, 저렴하다. 연구진은 이 진단 방법이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의 국가 검진에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필온어스레드는 영국 의학계에서 꽤나 주목을 받는 진단법이다. 영국 암연구소와 국립보건의료연구소는 이 연구의 임상시험에 100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캡슐을 이용한 검사가 훨씬 더 많은 바렛식도를 검출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의료현장에서는 속쓰림이 있거나 바렛식도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미 시범 운영되고 있다.
영국 암 연구소의 연구담당 이사 이안 폴크스 박사는 "모든 식도암 사례의 약 59%는 예방이 가능하다"며 "캡슐스폰지를 통해 고위험군을 모니터링하고, 암을 조기발견할 수 있다면 환자들이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이라고 말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레베카 피츠제럴드 교수는 "식도암 진단 후 5년 이상 사는 환자는 12%에 불과하다"며 "대부분 음식 등을 삼키는데 문제가 있는 걸 너무 늦게 깨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렛식도캡슐 검사는 매년 식도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절반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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