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 66세 인순이의 반란
‘국민가수’ 인순이가 ‘골든걸스’를 통해 국보급 가수임을 증명했다.
인순이는 지난해 10월 27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KBS2 예능 ‘골든걸스’(연출 양혁/작가 최문경)에 출연, 그가 보여주는 프로그램 속 모습은 매회 안방극장을 가슴 벅찬 감동으로 물들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골든걸스’ 처음 섭외 당시에는 박진영에게 “걸그룹이야? 할매그룹이지?!”라며 버럭 하던 인순이가 정작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짓고 난 이후에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대중에게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과 ‘지금도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함에 있어 늦지 않았다’라는 동기 부여 및 도전할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예로부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했다. 국보급 음색을 지닌 가수 인순이는 솔로 미션곡부터 남달랐다. 뉴진스의 ‘Hype Boy(하입 보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러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인순이표 ‘Hype Boy(하입 보이)’ 무대 풀버전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에 펼쳐진 듀엣 미션곡은 신효범과 ‘신인시스터즈’로 분해, 씨스타의 ‘Touch my body(터치 마이 바디)’를 흥겹게 소화했다. 이 무대는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이들은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순이의 매력은 ‘피어나’를 통해 제대로 포텐을 터트렸다. 가인의 ‘피어나’는 인순이의 개인 미션곡. 인순이는 66세 디바에서 17세 여자아이로 타임 슬립해 파격적인 무 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잡았다.
이날 인순이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인순이는 가창력과 퍼포먼스에만 힘을 준 것이 아니라 의상과 헤어스타일도 음악의 분위기에 맞게 변화를 줬다.
‘Touch my body(터치 마이 바디)’는 한껏 올린 머리와 찢어진 청바지, 높은 굽의 워커로 스타일링했고, ‘피어나’는 아프로켄 머리와 블링 블링한 초미니 원피스로 파격적으로 변신해 등장한 것.
이렇듯 탄탄한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 퍼포먼스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실력파 가수 인순이.
이런 인순이의 존재감은 개인 미션곡, 듀엣 미션곡에서 뿐만 아니라 ‘골든걸스’의 데뷔곡 ‘One Last Time(원 라스트 타임)’과 신곡 ‘THE MOMENT(더 모먼트)’에서도 빛을 발했다.
데뷔곡과 신곡에서 인순이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수준급의 댄스 실력, 안정감 있는 보컬로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가 있기에 ‘골든걸스’가 중심을 잘 잡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한편, 인순이가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박진영과 함께 출연하는 국내 최고의 신(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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