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신임 회장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첫 한국인 회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취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지난 2022년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차 ISO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한국은 1963년 ISO 가입 이후 이사를 비롯해 각 기술위원회 의장·간사로 활동하는 등 ISO 내 영향력을 키워왔으나 회장으로 취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ISO의 전략적 방향과 정책을 이끌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ISO는 1947년 출범한 표준 관련 비정부 국제기구다. 17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제안한 2만여 표준은 사실상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국제표준이 되는 만큼 영향력이 크다. 한국은 1963년 ISO 가입 이후 이사를 비롯해 각 기술위원회 의장·간사로 활동하는 등 ISO 내 영향력을 키워왔으나 회장으로 취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ISO의 전략적 방향과 정책을 이끌게 된다. 지난해 9월 ISO 2030 전략구현과 글로벌 위기 대응, 개발도상국 참여 확대, 표준 보급 촉진, 교육 역량 강화의 취임 후 5개 핵심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0년간 현대차 연구소 주요 보직에 몸담은 자동차 기술 전문가다.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모비스 대표직을 맡았으며 현재 동 회사 고문으로 재임 중이다.
정부도 조 회장의 ISO 회장 취임이 한국의 국제표준 업계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지원 의지를 전했다.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조 회장의 정책은 ISO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표준 사회가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힘을 합쳐 표준의 새로운 장을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벅에서 '아아' 주문했더니, 15분만에 도착했다[중국나라]
- "반성한다" 했지만...'정신 잃은 70대 경비원' 영상에 10대 입건
- 양세형 '100억 건물주'된 썰 들어보니…"주식이나 할걸"[누구집]
- ‘취객 귀가 확인 안 하고 방치’ 경찰 2명, 벌금형... 취객은 한파에 사망
- 삼성 '갤럭시S24' 공개 임박…애플보다 앞서 'AI폰' 미래 제시
- "이선균 협박女, 스무 살부터 76명에 사기 치고 감옥행"
- "엄마, 선생님이…" 학대 의심된다면 이렇게[판결왜그래]
- [단독]H.O.T. 출신 장우혁, 14일 부친상
- 샘올트먼·빌게이츠·겔싱어…글로벌기업 리더들이 향하는 이곳
- 아내 선물을 시어머니에게 덜컥 준 남편…절도죄 아닌가요[양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