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미리 준비”…유통업계, 신학기 마케팅 ‘풍성’

‘갤럭시 탭 S9 FE’, ‘갤럭시 탭 S9 FE+’ 제품 사진. 삼성전자 제공

 

오는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까지 약 2개월이 남았지만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다양한 상품들과 기획전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새 학기를 맞아 갤럭시탭S9 FE와 갤럭시탭S9 FE+를 국내 출시했다. 색상은 두 모델 모두 민트, 라벤더, 그레이 3종으로 출시됐다. 두 모델은 실제 펜을 쓰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뛰어난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을 포함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 노트 ▲굿노트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 등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창작 앱도 기본 탑재돼 있다.

또 삼성전자는 1월 한 달간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올해 4회차인 ‘2024 삼세페’는 가전, 모바일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65형 올레드 TV 등도 한정 특가 모델은 물론 TV와 모니터, 비스포크 냉장고, 김치플러스, 조리기기, 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북’,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기기, 하만카돈 등 오디오 기기까지 총 133개 모델을 특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또 새 학기의 ‘필수 아이템’인 책가방 준비 시기도 빨라졌다. 롯데온은 다음 달 4일까지 ‘신학기 책가방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유아동 책가방을 비롯해 패션, 학생가구 등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여러 상품들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패션·아웃도어 브랜드의 책가방 마케팅도 활발하다. 블랙야크 키즈는 브랜드 캐릭터 ‘블키’를 앞세워 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에게 친숙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가구업계 역시 신 제품을 내놓는 등 판매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한샘은 지난달 아이들의 체형에 맞게 높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초등학생용 가구 ‘조이S 2’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학사 일정이 자율화되면서 초중고의 졸업식은 빨라졌고, 여기에 더해 새 학기까지 겨냥한 상품들이 일찌감치 함께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학과 졸업을 테마로 한 유통업계의 다양한 상품들과 프로모션은 더욱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