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1년 105억에 TOR 남을 것” 류현진 ML 잔류 성공? 토론토 명예회복 시나리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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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는 FA 류현진(37)이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단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미국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양키스)의 계약에 따른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시장의 리셋'이라는 제목 아래 FA 류현진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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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는 FA 류현진(37)이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단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미국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양키스)의 계약에 따른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시장의 리셋’이라는 제목 아래 FA 류현진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을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마이크 클레빈저, 클레이튼 커쇼, 마이클 로렌젠, 제임스 팩스턴에 이어 7번째 FA 선발투수로 언급하며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800만 달러(약 105억 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의 가치를 책정하기 위해 FA 대박을 터트린 지난 2019-2020 오프시즌으로 시간을 돌렸다. 매체는 “류현진은 2019-2020 오프시즌 4년 8000만 달러(약 1052억 원)에 토론토로 향했는데 당시 류현진보다 규모가 큰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게릿 콜(9년 3억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년 2억45000만 달러), 잭 휠러(5년 1억1800만 달러), 매디슨 범가너(5년 8500만 달러) 뿐이었다”라고 상기시켰다.
그러나 대형 계약에도 류현진의 토론토 생활은 용두사미로 막을 내렸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1년 31번의 선발 등판을 했다. 그러나 토미존 수술과 재활로 상당한 시간을 놓쳤고, 결국 이로 인해 토론토에서의 마지막 2년 동안 79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단년 계약을 37세 류현진의 현실을 반영한 가장 적합한 계약 규모로 바라봤다. 동시에 1년 정도는 충분히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은 지난해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해 충분히 좋은 투구를 펼쳤다. 그런데 아직 그 어떤 구단도 류현진에게 1년 계약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다른 중간급 선발투수들이 줄줄이 계약을 체결한 걸 보면 더욱 그렇다”라고 류현진의 2024시즌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는 류현진은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복수 구단과 꾸준히 연결되며 때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37세가 됐지만 블리처리포트를 비롯해 미국 현지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나 메이저리그에서 4~5선발은 충분히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풍부한 경험과 관록, 정교한 제구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 등 4선발까지 탄탄한 전력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여기에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 알렉 마노아가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 완벽한 5선발이 꾸려진다. 그러나 토론토의 최근 2년을 보면 원투펀치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들이 늘 기복에 시달리며 벤치 고민을 가중시켰다. 류현진이라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뒤를 받쳐준다면 한층 전력을 안정시킬 수 있다. 에이스를 맡았던 4년 전과 달리 5선발급 계약이 예상되기에 류현진의 부담도 적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류현진과 더불어 톱티어 FA 선발투수들의 2024시즌 행선지도 예상했다. 스넬은 5년 1억2500만 달러(약 1643억 원)에 샌프란시스코행을 점쳤고, 몽고메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5년 1억 달러(약 1315억 원) 계약을 예측했다. LA 다저스의 심장 커쇼는 “개막전까지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을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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