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이젠 OS, AI 컴패니언 '볼리'에도 탑재

TV, 가전 제품에 이어 차세대 AI 기기에도 삼성 타이젠 OS 탑재
작년 말 기준 삼성 스마트 TV 2억 7천만대에 탑재, 단일 규모로는 업계 최대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삼성 타이젠 OS가 CES2024에 첫 선을 보이며 화제가 된 AI 컴패니언 '볼리(Ballie)'에 탑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삼성 타이젠 OS는 기존의 단순한 기기 간의 연결을 뛰어 넘어 OS ·서비스 ·콘텐츠간의 경험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연결해준다. TV와 모니터 제품을 중심으로 탑재됐으나, 최근에는 차세대 AI 기기에도 탑재되고 있다. 2015년 오픈소스형 운영체제로 시작한 이후 TV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에 이어 2022년에는 OTT 소비에 최적화된 풀 스크린 형태의 홈 UI를 도입했다.

삼성 타이젠OS는 또,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지켜주며, 악성 앱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한편, 기기간 연결시에도 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 홈 라이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삼성전자 직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에게 삼성 타이젠 OS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타이젠 OS는 지난해 말 기준 출시된 삼성 스마트 TV 약 2억 7천만대에 탑재돼 단일 규모로는 업계 최대이다. 지난해부터 5년 전 제품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은 "AI 컴패니언 볼리에 적용된 삼성 타이젠 OS의 경우 기존 TV, 모니터, 가전 제품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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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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