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여기가 1.5%p 싸대" 주담대 환승 했더니…1년간 377만원 아낀다

황예림 기자 2024. 1. 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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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된 지 4일 만에 대환 신청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대환에 성공한 차주는 평균 1.5%포인트(p) 낮아진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 1년간 약 377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누적 기준 9만6000여명의 차주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출비교플랫폼 및 금융사 앱을 통해 기존 주담대를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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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된 지 4일 만에 대환 신청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대환에 성공한 차주는 평균 1.5%포인트(p) 낮아진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 1년간 약 377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누적 기준 9만6000여명의 차주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출비교플랫폼 및 금융사 앱을 통해 기존 주담대를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 갈아타기는 금융사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한 서비스로, 지난 9일 처음 개시됐다.

9만6000여명의 차주 중 3만8000여명은 조회 단계를 넘어 신규 대출 신청 단계를 밟고 있다. 이들은 신규 대출 상품의 조건을 확인하고 가장 유리한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사에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금리유형·상환방식 등 대출 조건 선택, 약관 동의, 서류 제출 등의 절차를 거치는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신규 주담대 신청을 마친 차주는 총 5657명이다. 이를 통해 대환되는 대출의 전체 규모는 약 1조307억원이다. 주담대는 대출 심사에 2~7영업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대출 이동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사가 대출 심사를 마쳐 신규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총 83명이다. 해당 대출 규모는 약 162억원이다. 주담대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최종 완료된 차주는 총 16명이며, 대출 규모는 36억원 수준이다. 갈아타기가 최종 완료된 대출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p, 차주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원이다.

금융당국은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 금융사, 대출비교 플랫폼 등 참여 기관과 함께 시스템 테스트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는 "전세대출은 서민·실수요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만큼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되면 더 많은 금융소비자의 주거 금융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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