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비하인드 공개! 토트넘 감독 “무슨 얘기했냐고? 그냥 내 생각을 전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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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라두 드라구신 영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제노아의 드라구신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2030년까지 우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 6번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는 정말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어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장클레르 토디보, 드라구신 등에게 관심을 보였고 드라구신 영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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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라두 드라구신 영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제노아의 드라구신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2030년까지 우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 6번 유니폼을 입고 뛴다. 그는 정말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어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드라구신은 “나는 토트넘이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적을 결심했다. 많은 생각을 하고 모든 측면을 고려한 결과 내 커리어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훌륭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음속으로 이미 결정을 내렸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동시에 잃게 되면서 센터백 보강을 추진했다. 에릭 다이어가 벤치에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 속에는 다이어의 자리가 없었고 결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토트넘은 장클레르 토디보, 드라구신 등에게 관심을 보였고 드라구신 영입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뮌헨이 드라구신 영입에 참전했다. 뮌헨도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뮌헨은 토트넘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드라구신의 이적 사가에 반전이 생겼다. 뮌헨이 토트넘의 거래를 가로채기 위해 제노아에 공식 입찰을 보냈다. 토트넘보다 약간 높은 제안이며 선수 간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전에 개인적인 조건으로 합의한 대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구신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공개된 바와 같이 제노아는 뮌헨과 토트넘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일 것이다.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1억 원)에 추가 옵션 500만 유로(약 72억 원), 제드 스펜스 임대를 제안했다.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3억 원) 이상이다"라고 덧붙였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을 영입할 수 있었던 비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우리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드라구신을 설득하기 위해 그냥 대화를 했다. 티모 베르너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내가 믿는 것과 선수로서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의 축구에서 어디에 맞는지에 대한 대화였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서류 작업이 완료되면서 드라구신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드라구신은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의 수비를 구사한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고 빌드업 능력도 특출나진 않다. 하지만 백업 센터백으로 데리고 있기엔 괜찮은 선수다. 반 더 벤, 로메로의 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드라구신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오랜만에 풀백이 아닌 센터백이 수비를 책임질 수 있게 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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