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올해 들어 6.3조 순매도

신하연 2024. 1.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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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초부터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순매수해 눈길을 끈다.

다만 이 기간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는 장바구니에 담았다.

금액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순매수 금액은 1조56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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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
연초 이후 삼성전자는 4조원 매도우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 연합뉴스.

기관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초부터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순매수해 눈길을 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 이후 하락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말 종가(12월 28일, 2655.28) 대비 현재(1월 12일, 2525.05)까지 4.90% 하락했다.

기관의 '매도 폭탄'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기관은 새해 개장일인 2일부터 12일까지 첫날을 제외하고는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매도세가 시작된 3일부터 시간 외 거래까지 집계된 11일까지 7거래일 동안 기관이 팔아치운 금액은 6조2681억원에 달한다.

11일에는 3조297억원 순매도하며 하루에만 3조원 넘게 팔기도 했다.

이 기간 기관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도액은 3조985억원이었다.

이어 POSCO홀딩스(1조6758억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한국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 'TIGER MSCI Korea TR'(1조1057억원), SK이노베이션(7587억원), 중국 전기 자동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7109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다만 이 기간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는 장바구니에 담았다.

금액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순매수 금액은 1조561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업황 반등과 실적 개선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C와 스마트폰 위주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서, 확장현실(XR)·웨어러블(Wearable) 등으로 응용처 다변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수혜가 2024~2025년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북미 고객향 광대역(Wide I/O) D램을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며, 저지연광대역(LLW) D램 등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형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고 진단했다.

이외에는 F-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8924억원),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6677억원), KB금융(5735억원), 삼성전기(4851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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