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간 전병극 문체부 차관, K-콘텐츠 기업 애로사항 청취·북미시장 개척 논의

이수지 기자 2024. 1. 14.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 정책은 국민과 현장에서 일하는 기업을 위한 것이다. 수출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부에 건의해주면 좋겠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10~12일 미국 LA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해외 진출 K-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북미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0~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코카 공동관에 참여한 국내 문화기술 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정부 정책은 국민과 현장에서 일하는 기업을 위한 것이다. 수출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부에 건의해주면 좋겠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10~12일 미국 LA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해외 진출 K-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북미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CES에서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카(KOCCA) 공동관'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15개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초기기업이 참가했다.

전 차관은 지난 8일 LA에 있는 CJ ENM 아메리카 사무소에서 열린 한국 콘텐츠 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K콘텐츠 진출 현황, 현지 반응,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 넷마블 아메리카, 핑크퐁 USA, 펄어비스 아메리카, 코코와, 엔터미디어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는 "2023년 '넷플릭스 미국 인기 상위 100' 중에서 15개 내외가 한국 작품이고 영어 이외 가장 많이 보는 언어가 한국어일 정도로 K콘텐츠에 대한 미주지역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K콘텐츠의 미국 확산을 위해 미국 기업 및 투자자와의 교류 기회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 차관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도 방문했다. ABC Signature 박지원 부사장을 만나 월트 디즈니사와 한국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사장은 "디즈니플러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차관은 10~11일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코카(KOCCA) 공동관에 참여한 15개 국내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초기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세계 최대 창업초기기업 육성기업 플러그앤 플레이(Plug & Play) 등이 참석한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서 공동관 참여 기업들의 투자제안을 참관해 의견을 들었다.

[서울=뉴시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0~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의 한 전시관을 방문해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14. photo@newsis.com


12일에는 공동관 참여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살폈다.

참석자들은 "창업 초기기업이나 콘텐츠 중소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센터의 확대와 LA 등 주요 도시에 기업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 차관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확대,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이 중요한 만큼 관련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했다.

전 차관은 삼성, 엘지(LG), 에스케이(SK), 롯데, 현대 등 주요 대기업의 전시관도 찾았다. 자율주행차량 엔터테인먼트, 홈 엔터테인먼트, 버츄얼 프로덕션,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기술 등 첨단기술과 콘텐츠 융합 방안을 논의했다.

전 차관은 "콘텐츠 수출액은 2022년 132억 4000만 달러로 가전제품, 2차 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추월했다"며 "하지만 중화권과 일본 수출이 50% 이상을 차지해 지속적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화권과 일본 시장의 성장세는 비교적 소폭에 머무르고 있어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북미시장의 집중적 공략이 필요하다"며"앞으로 케이-콘텐츠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