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FA’ 보상 선수→1군 0경기→2번 실패는 없다…염갈량 “불펜 필승조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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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김유영이 2024시즌에는 다시 날아오를까.
김유영은 2022년 11월 FA 유강남이 롯데와 계약(4년 80억 원)을 하고난 뒤에, LG가 보상 선수로 지명하면서 롯데에서 LG로 이적했다.
2022시즌에는 68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기록하며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염 감독은 "올해 불펜 필승조로 김유영, 이상영, 윤호솔, 김대현, 성동현 이 선수들 안에서 2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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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 투수 김유영이 2024시즌에는 다시 날아오를까.
김유영은 2022년 11월 FA 유강남이 롯데와 계약(4년 80억 원)을 하고난 뒤에, LG가 보상 선수로 지명하면서 롯데에서 LG로 이적했다. LG는 미래 유망주 보다는 즉시 전력 자원을 뽑았다.
왼손 투수인 김유영은 201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2년까지 통산 197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68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기록하며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데뷔 후 커리어하이 성적이었다. 롯데에서 유일한 좌완 불펜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김유영을 보상 선수로 점찍은 염경엽 감독은 “체인지업과 커브가 괜찮다. 힘들이지 않고 던지는 스타일로 투구 매커니즘이 선발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유영은 1군에는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2군에서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5.00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5월 31일이 마지막 등판이었고,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이적 후 첫 시즌은 허무하게 끝난 것.
김유영은 2024시즌, 다시 시작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불펜에서 새 얼굴을 발굴했다. 유영찬, 백승현 그리고 신인 박명근이 필승조로 가세했다.
염 감독은 “올해 불펜 필승조로 김유영, 이상영, 윤호솔, 김대현, 성동현 이 선수들 안에서 2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가깝게 보는 것이 좌투수인데, 김유영과 이상영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유영찬과 백승현 같이 그런 레벨의 선수로 만들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불펜진에 변화가 있다. 마무리 고우석이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통산 139세이브의 마무리 공백이 생겼다. 염 감독은 신예 유영찬을 새 마무리 후보로 낙점했다.
LG는 지난해 두터운 불펜진이 장점이었다. 고우석이 빠진 불펜에 새 필승조가 채워야 한다. 염 감독은 김유영, 이상영, 윤호솔, 김대현, 성동현 등 지난해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투수를 많이 데려갈 것이다. 필승조에 가깝게 기용하며, 좀 편안한 상황부터 기회를 주면서 성공 체험을 하게끔 할 것이다. 아무데나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계획을 갖고 성공 체험을 할 수 있게, 단계별로 조금씩 위험한 상황에서 기용하면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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