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에이스'가 없는 우즈벡의 한탄… 카타네치 감독, "쇼무로도프 공백, 메시 없는 아르헨티나 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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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츠코 카타네치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에 그친 후 팀에 데려오지 못한 에이스를 그리워했다.
카타네치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14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카타르 아시안컵 B그룹 2라운드 시리아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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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레츠코 카타네치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에 그친 후 팀에 데려오지 못한 에이스를 그리워했다.
카타네치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은 14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카타르 아시안컵 B그룹 2라운드 시리아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시리아전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승리를 도모했으나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카타네치 감독 역시 경기력과 결과에 실망한 기색이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카타네치 감독은 시리아전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골을 넣을 방법을 못 찾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노력했다. 시리아같은 팀을 상대하는 건 늘 어려운 일"이라고 시리아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에이스 엘다르 쇼무로도프를 그리워했다. 28세인 쇼무로도프는 지난 2020년부터 유럽 최상위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다. 2021-2022시즌 AS 로마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며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으며, 2023-2024시즌에는 칼리아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A매치 66경기에서 37골을 넣었는데, 우즈베키스탄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발목 골절로 출전하지 못했다. 팀의 주장이자 실력적 측면에서 구심점이 되어줘야 할 쇼무로도프의 공백은 우즈베키스탄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카타네치 감독은 "쇼무로도프는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우즈베키스탄 최고의 공격수"라며 "이런 선수가 없다는 게 피치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처럼 우리 역시 쇼무로도프가 없을 때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라고 한탄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18일 밤 11시 30분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아시안컵 B그룹 2라운드 인도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이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카타네치 감독은 "인도는 좋은 팀이다. 우리는 그들을 존중해야 하며,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진검승부를 다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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