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연 수출 통제 나선 중국, 한국 배터리 업체엔 수출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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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하순 배터리 소재 업체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될 음극재 제조용 구상흑연의 수출을 승인했습니다.
공급망 소식통은 "중국이 강화된 흑연 수출 통제를 시작했지만, 한국 기업으로의 수출을 포함해 여러 건의 수출을 허가했다"며 "우리 업체들이 중국에서 흑연을 수입하는 데 현재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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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에 대해 수출 통제에 나선 중국 정부가 한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에게는 흑연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하순 배터리 소재 업체 포스코퓨처엠으로 공급될 음극재 제조용 구상흑연의 수출을 승인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 기업입니다.
중국 정부는 또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완제품을 만드는 한국 배터리 3사로의 흑연 음극재 완제품 수출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급망 소식통은 "중국이 강화된 흑연 수출 통제를 시작했지만, 한국 기업으로의 수출을 포함해 여러 건의 수출을 허가했다"며 "우리 업체들이 중국에서 흑연을 수입하는 데 현재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군사 용도 전용을 막겠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기존 수출 통제 대상이던 인조흑연에 더해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순도 천연흑연 등에 대해서도 통제에 나섰습니다.
수출 신청 건별로 심사해 허가하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강화 이후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다만 향후 미·중 관계 악화 등으로 중국의 흑연을 포함한 핵심 광물 자원에 대한 수출 통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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