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씽큐 API 사업 본격화…스마트홈서 수익 낼 것” [CES 2024]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1. 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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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도 씽큐(ThinQ)를 활용하며 수익 창출에 나섰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취재진과 만나 "씽큐가 혁신적 고객경험 전달에서 나아가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쌓아왔던 스마트홈 경험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라면 씽큐로 새로운 시장을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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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홈(ThinQ) 기자간담회
“고객경험 전달 넘어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씽큐(ThinQ)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도 씽큐(ThinQ)를 활용하며 수익 창출에 나섰다.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취재진과 만나 “씽큐가 혁신적 고객경험 전달에서 나아가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사업에 닻을 올리며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쌓아왔던 스마트홈 경험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라면 씽큐로 새로운 시장을 뚫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담겼다.

API는 특정 앱·플랫폼에서 시스템 정보를 다른 앱·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입출력 방식을 표준화한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구동 방식을 자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다른 앱에서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가령, 건물 관리업체에서 씽큐 API를 이용해 LG전자 공조 시스템을 원격 제어·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씽큐 API로부터는 LG전자 공조 시스템의 고장 진단·예측과 에너지 절감 등 부가 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가전에도 OS 도입을 늘려 스마트홈 생태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 센터장은 “누구나 씽큐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확장될수록 고객이 경험할 스마트 공간은 집을 넘어 커머셜·모빌리티·가상공간까지 확장돼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상반기에는‘경험 패키지(가칭)’ 판매 사업을 추진한다. 고객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확인해 패키지로 구성해 주문하면 배송·설치·앱 연동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후에 고객은 씽큐가 제공하는 ‘경험 패키지’ 루틴을 통해 원하는 시점에 실내 환경을 자동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공개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도 힘을 실었다. 정 센터장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본질적으로 기기가 아니라 서비스”라며 “생성형 UI를 바탕으로 했을 때 인터페이스·앱·음성 등 상관 없이 쉽게 구현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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