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 삼남 'CES 찍고 다보스'...“새 판 짜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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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이 새해 글로벌 현장을 잇달아 찾아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 등 '기존 산업과 첨단기술의 시너지' 방안을 놓고 글로벌 CEO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부사장은 특히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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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이 새해 글로벌 현장을 잇달아 찾아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 등 '기존 산업과 첨단기술의 시너지' 방안을 놓고 글로벌 CEO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화로보틱스는 김 부사장이 'CES 2024'와 다보스 포럼에 연이어 참석해 최신 기술 현황과 경영 현안을 챙긴다고 14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로는 처음 CES2024 현장을 찾았다. 한화로보틱스가 CES 공식 참여사가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협동 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신사업 발굴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은 국내 대기업 부스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까지 살폈다.
김 부사장은 특히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푸드테크는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말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3420억 달러(한화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식당, 카페 등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활용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단순 동작뿐 아니라 구체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협동로봇 기술을 활용해 음식 조리 자동화 등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가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선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김 부사장은 회사 출범 직후 “3D산업 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부사장은 로봇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두고 최근 직원에게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룰과 판을 짜야 할 때”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김 부사장은 CES2024 현장 방문에 이어 곧바로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찾아 세계 주요 인사와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다보스포럼 참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포럼은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김 부사장은 행사 기간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는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관련 기업 관계자도 만난다. 이밖에 포럼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AI 활용 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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