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선거 결과 직시하고 압박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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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선거(대선)가 독립·친미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타이완이 중국을 향해 선거 결과를 직시하고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선거일 밤 발표한 논평에서 "타이완이 총통 선거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는 것은 타이완 인민이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와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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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선거(대선)가 독립·친미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타이완이 중국을 향해 선거 결과를 직시하고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선거일 밤 발표한 논평에서 “타이완이 총통 선거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는 것은 타이완 인민이 압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와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하며 타이완 인민 투표에 영향을 끼치려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이러한 방법은 역효과를 낳고 양안(중국과 타이완)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생활방식을 유지하려는 대만 인민의 결의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륙위원회는 그러면서 “타이완 정부는 앞으로도 주권과 민주자유체제를 수호하고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양안 관계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은 타이완 총통 선거 결과와 민의를 직시하고 존중하며 타이완에 대한 위협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며 “개방적인 태도로 건강하고 질서있는 양안 교류를 촉진하고 전제조건 없이 타이완과 소통·대화하며 양안의 건전한 상호작용과 지역의 평화 안정에 도움되는 조건들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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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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