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슈퍼위크’… 현대제철·네이버 등 수요예측

권오은 기자 2024. 1.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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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기업이 이번주(15일~19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기업들은 회사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현대제철이 오는 15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캐리수익으로 회사채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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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기업이 이번주(15일~19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기업들은 회사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현대제철이 오는 15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두 기업의 신용평가등급은 AA0로, 앞서 발행한 회사채 차환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경기 성남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뉴스1

SK브로드밴드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는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2년물 200억원, 3년물 2200억원, 5년물 6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

NAVER는 오는 16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네이버 역시 2021년 발행한 회사채 차환을 위해 3년 만에 국내 시장을 찾았다. 네이버의 신용평가등급은 AA+로 3년물 12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5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도록 한도를 열어뒀다.

이밖에 ▲HD현대오일뱅크(AA-) 3년·5년물 총 1500억원 ▲롯데지주(AA-) 2년·3년물 총 2600억원 ▲한화(A+) 2년·3년물 총 1500억원 ▲LG헬로비전(AA-) 3년물 1000억원 ▲SK렌터카(A+) 3년·5년물 총 1500억원 ▲신세계푸드(A+) 2년·3년물 총 1000억원 ▲연합자산관리(AA0) 3년·5년물 총 2600억원 등의 수요예측이 예고돼 있다.

앞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행진의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캐리수익으로 회사채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회사채 차환 과정에서 금리가 1%포인트 이상 오를 수밖에 없어 기업들의 이자 부담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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