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끝나자 실리콘밸리서 美 최대 한인 스타트업 행사 열렸다

최진석 2024. 1. 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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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막을 내린 날 실리콘밸리에서 최대 규모의 한인 스타트업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인 창업자와 투자자 1000여명이 만나 생태계 확장을 도모했다.

한국의 국가번호인 '82'를 따서 이름 지은 82스타트업 서밋은 2018년 처음 열린 한인 창업자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 미국에 진출한 창업자와 VC 관계자, 한국에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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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막을 내린 날 실리콘밸리에서 최대 규모의 한인 스타트업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인 창업자와 투자자 1000여명이 만나 생태계 확장을 도모했다.

13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산타클라라에 있는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에서 한인 스타트업 컨퍼런스 ‘82 스타트업 서밋’이 열렸다.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벤처캐피탈(VC)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가 주최했다. 이기하·김광록 공동대표의 프라이머사제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한 VC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의 국가번호인 ‘82’를 따서 이름 지은 82스타트업 서밋은 2018년 처음 열린 한인 창업자 모임이다. 이스라엘, 중국, 인도 등 다른 나라처럼 한국인들이 모여 소통하고, 보다 단단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 미국에 진출한 창업자와 VC 관계자, 한국에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600여명보다 많이 늘어난 수치다. CES에 참가한 뒤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온 관계자도 많았고, 한국에서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들도 있었다. 행사장인 플러그앤플레이 본사 건물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윤풍영 SK C&C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정세주 눔 의장, 안익진 몰로코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과 미국 진출 경험 등을 얘기했다.

이진형 스탠포드 교수 겸 스타트업 엘비스 창업자·유지훈 하이퍼센스 공동창업자·류기백 파운틴 공동창업자는 스타트업의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주제 의견을 나눴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윤태중 알토스벤처스 파트너·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등 3명은 글로벌 투자 성공과 실패 경험에 대해 대담했다.

비거라지, 노타AI, 베지 등 스타트업은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피칭을 했다. 칼리시, 트립소다 등은 부스를 설치해 자사를 홍보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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