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선거 결과에 "주류 민심 대변 못해… 통일 못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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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총통에 당선된 데 대해 "주류 민심을 대변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전일 밤 논평을 내고 "이번 대만 선거 결과를 통해 민진당이 대만의 주류 민심을 대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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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전일 밤 논평을 내고 "이번 대만 선거 결과를 통해 민진당이 대만의 주류 민심을 대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는 라이칭더 후보가 국민당의 허우유이를 제치고 당선됐으나, 민진당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113석 중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천빈화 대변인은 "이번 선거로 양안 관계의 기본적인 구도와 발전 방향을 바꿀 수 없고 양안 동포들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자하는 공동의 염원을 바꿀 수 없으며 조국이 결국 통일되고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는 대세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통일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은 일관되고 이 의지는 반석과 같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하는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 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이번 선거에서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데 대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다"고 경계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대만의 섬 내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이 있을 뿐이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대만 독립' 분열에 반대하며 '두개의 중국' 또는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고수하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도 대만 선거 결과 발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대만의 활기찬 민주주의의 증거"라며 "대만해협 양측이 무력이나 강압없이 건설적 대화롤 이견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재개해야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다.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영국 측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대만의 섬 내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세계에서 오직 하나의 중국,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이 대만을 중국의 하나의 성으로 인정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어떠한 언동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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